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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3거래일만에 상승.. 美 QE2 종료 여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8초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6월말 미국 2차 양적완화 종료가 확실시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증시가 하락한데 따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원 오른 107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지난밤 벤 버냉키 미 연준(Fed) 의장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데 따라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다만 1070원대 후반에서는 월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고 오후 들어 증시가 낙폭을 축소하면서 환율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 양적완화 정책이 6월말 예정대로 종료될 것으로 발표되면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주가도 하락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강화됐다"며 "하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으로 상단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국내 채권매수에 따른 달러공급 물량의 유입도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 됐다.


한편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이란 예측 속에 원달러 환율은 기존의 1070~1090원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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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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