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준영 기자] 지금이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 즉 정크본드를 구입할 적기라고 22일 (현지시간) 투자정보사이트인 스마트머니가 보도했다.
스마트머니에 따르면 3주전 뮤추얼펀드 시장을 빠져나온 16억달러의 뭉치돈이 정크본드시장에 유입됐다. 주간단위 정크시장 투자금액으로서는 1년새 최대 규모다.
또 정크본드와 연계된 신용 파생상품 지수, 이른바 `고수익 CDX (High yield CDX)`의 둘째주 거래량은 평소의 두배 수준인 280억달러 규모로 급증했다.
투자금의 정크본드 쏠림 현상에 대해 스마트머니는 2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정크본드의 가산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가산금리란 채권의 금리를 정할 때 기준금리에 덧붙이는 위험가중 금리를 의미하는것으로 가산금리가 하락하면 그만큼 채권의 위험성은 낮아지게 된다.
최근 10년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3%인 반면, SPDR 바클레이스 캐피탈 하이 일드 채권 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은 7.59% 였다.
이를 가산금리로 환산하면 459bp에 해당돼 평균 가산금리인 550bp보다 낮다.
둘째, 정크본드를 발행하는 회사들의 경제기초 (펀더멘탈) 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자산의 10% 정도를 정크본드에 쏟아부을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스마트머니는 전했다.
파브리스 자산운용 부사장을 지낸 애런 고든 경제분석가는 "1조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정크본드 시장은 이제 투자자들의 전략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고 말했다.
안준영 기자 daddy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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