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영 기자] 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산 제품에 대한 각국의 경계 수치가 여전히 높다.
22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호주가 일본에서 수입되는 차에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호주 ABC방송 보도를 인용, 호주의 원자력 안전 당국이 요코하마에서 출발해 시드니 근교로 도착 예정인 운반선에 실린 일본차의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는 시드니 항만 노동자들로 구성된 노동조합의 요구로 이루어지는 검사며 도착 예정인 일본 수입차 중 일부인 약 800대를 선정해서 검사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조합 측이 차량 이외의 일본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검사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대지진 이후 한국과 중국에서도 일본 원전 주변에서 생산된 식품에 대한 수입에 제한을 거는 등 일본산 제품에 대한 각국의 수입 제한 조치 및 검역이 계속되고 있다.
채지영 기자 cir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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