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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채소가격, 수확기 맞아 안정세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올 초 급등세를 보였던 채소 가격이 본격적인 수확기인 6월을 맞아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24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한지건마늘(1.5kg) 가격은 1만6200원으로, 올해 1월 2만3000원에 비해 약 30% 가량 떨어졌다. 제주, 남해, 고흥 등 마늘 산지에서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

여기에 지난해 마늘 가격 급등으로 출하가 지연됐던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가격은 앞으로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마늘 작황이 지난해에 비해 양호하다”면서 "올해 마늘 재배면적 역시 전년대비 7.2% 늘어난 2만 4035ha로, 공급이 달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는 제주 월동무의 출하가 마무리된 가운데 봄무의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무(1.5kg)의 6월 넷째주 가격은 128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49%, 전주 대비 13% 떨어졌다.

대파는 출하지역 확산으로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한 단에 1200원선에서 거래돼, 전주 대비 6.3% 빠졌다.


상추값도 가파른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상추 가격(100g)은 전주에 비해 약 29% 빠진 570원을 나타냈다. 전년동기에 비하면 35% 이상 떨어졌다.


풋고추(1kg)도 전년동기 대비 약 22%, 전주에 비하면 15% 하락하며 8460원을 기록했다.


한국물가협회 관계자는 “채소류는 출하량이 늘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육조건이 나아졌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가격 폭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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