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지역 주요 인사 17명은 21일 인천시와 정부에 인천 앞 바다 연안여객선 운임 인하를 건의했다.
이들은 "국가는 국민이 군사적 위협 때문에 안전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다면 그들에게 안전한 정주여건을 조성해주어야 한다"며 "지금도 아픔을 겪고 있을 서해5도서 주민을 위해 국민 모두가 서해3도서를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는 교통편의가 제공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서해5도서 연안여객선 요금을, 모든 국민이 적용받는 대중교통 요금수준으로 전환해 달라"며 "높은 요금 때문에 타 지역 주민들은 백령도(편도요금 5만7400원)와 연평도(편도요금 4만4400원)등 서해5도서 방문을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동안 옹진군이 일시적이나마 여객선 요금을 지원해주는 ‘옹진 섬 나들이 프로그램’을 추진하자 여행객이 폭증한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며 "서해5도서 연안여객선 요금을 대중교통 요금수준으로 전환하는 것이 서해와 동북아의 안보·평화 안착에 모든 국민들이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건의에 참여한 인사들의 명단이다.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김의식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장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장
남흥우 (사)한국선주협회 인천지구협의회 위원장
박성표 인천시민운동지원기금 이사장
심정구 인천광역시 시민원로회의 의장(전 국회의원)
오경환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문
이기인 대한노인회 인천지회장
이귀복 인천항발전협의회장
이승민 인천항만물류협회장
이원준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상임대표
이정희 인천여성단체협의회장
이창운 인천YMCA 회장
조상범 인천광역시 새마을회장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하석용 유네스코 인천광역시협회장
황규철 대한건설협회 인천광역시회장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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