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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이 지점장 사모님 850명 모신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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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이 지점장 사모님 850명 모신 까닭은 서진원 신한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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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20일 낮. 70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삼성동 코엑스 3층 D홀에 신한은행 임원과 지점장 사모님 850여명이 모였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은행장 취임이후 지점장급 이상의 배우자를 초청한 첫 자리다. 이날 자리는 영업전선의 지휘관인 지점장들을 묵묵히 내조하는 배우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氣) 살리기 행사로 마련됐다. 신한은행 모든 점포의 지점장 등 1000여명이 초청대상이었고 서 은행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서 은행장은 배우자들에게 "여러분의 아낌없는 내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우리 임ㆍ부서장들을 꽉 잡고 계신 배우자 여러분께 '남편 분들을 잘 봐주시기 바란다'는 부탁을 드리는 자리이기도 하다"며 우스갯소리를 했다.


서 은행장은 "신한은행이 대한민국 금융을 선도하는 은행다운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있고 대외적으로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며 "행복한 가정이라는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 주셨기에 우리 임ㆍ부서장들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신한의 미래를 향해 매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행사에는 '재미(fun) 예찬론자'이자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란 책의 저자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정운 명지대 교수가 나와 배우자의 소중함에 관한 내용으로 초청 강연을 한 후 신승훈, JK김동욱, 테이, 김수연(소프라노) 등 인기연예인과 성악가의 공연이 이어졌다. 시력을 상실한 틴틴파이브 이동우씨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노래와 이야기를 전해 분위기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신한사태로 자긍심에 상처를 입은 신한은행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여유를 찾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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