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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3Q부터 실적 호전 기대..목표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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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대신증권은 21일 풍산에 대해 2분기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거둔 후 3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13%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종전보다 각각 6.7%, 9.2%씩 내려 잡았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 4만8000원은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5344원의 주가수익비율(PER) 9.0배 수준이고 주당순자산비율(PBR)은 1.3배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제 전기동가격 하락 및 2분기 실적 악화 우려를 선반영하면서 하락했던 주가는 점차 재상승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풍산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9% 늘어난 5794억원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288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대폭 감소하는 이유는 전분기와는 반대로 전기동가격 하락에 따른 메탈 로스(Metal Loss)가 발생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증설 완료한 박판 생산라인의 가동으로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제품단가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풍산이 3분기에 영업이익 395억원, 영업이익률 6.8%를 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박판 부문의 판매 확대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0.2% 늘어난 6984억원, 영업이익은 19.7% 증가한 473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늘어난 2조4113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743억원으로 전망됐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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