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신증권은 3일 1분기 매출액은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이 기대이상이라며 풍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중순 이후 신동제품 판매량 저조와 국제 전기동가격 상승 탄력 둔화 등으로 약세를 보여 온 풍산의 주가가 재차 반등할 전망"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좋게 나타났고,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영업이익 및 순이익 대비 저평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국제회계기준(IFRS) 풍산의 별도 재무제표상의 개별 매출액은 기대치를 하회한 반면,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매출액이 시장기대(6000억원 내외)보다 낮게 나타난 것은 신동제품(특히 동관, 봉, 소전)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1분기 민수부문 판매량이 4만6000톤(-9%,전년동기)에 그쳤고, 방산부문 매출액이 전년비 13.3%감소한 846억원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제품단가는 국제 전기동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전년비21.5% 상승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이 기대 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622억원을 시현, 영업이익률은 11.3%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풍산의 올해 개별 매출액을 종전보다 14.5% 하향한 2조 3710억원으로 조정했다. 신동제품 판매량을 종전보다 10.8% 하향한 19만톤으로 조정하고 방산부문의 매출액을 23% 하향한 5000억원으로 조정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해외 계열사들의 안정적인 이익 시현으로 순이익은 종전보다 4% 하향한 1650억원으로 전망했다. 연결 매출액은 2조 9700억원, 영업이익은 2500억원으로, 순이익은 16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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