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중국 주가지수가 20일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6포인트(0.8%) 내린 2621.25에 거래를 마쳤다.
노무라증권은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아직 모멘텀(성장동력)을 잃지 않았고 한편 물가상승률이 7~8월 최고조에 이를 수 있다면서 6월 안에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맥쿼리증권은 중국 정부가 이후 4~5주 안에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5.5%로 2008년 이후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인민은행은 CPI 발표 이후 은행지급준비율을 21.5%로 0.5% 인상해 사상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중국은행(BOC)과 공상은행이 하락했고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도 0.9% 내렸다. 폴리부동산그룹은 일부 지역 부동산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정부의 억제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2개월래 최고로 올랐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