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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창건 90돌 앞둔 중국 '홍색경제'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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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로 공산당 창건 90돌을 맞는 중국내에서 공산당 관련 마케팅 활동인 홍색경제 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트라 상하이KBC(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 따르면 오는 7월1일인 공산당 창건 90주년 기념일을 맞아 중국 내에서 공산당과 관련된 홍군 군복, 공산당 성지 여행(홍색관광), 훙거회(紅歌會, 공산당 혁명가요 대회), 기념우표, 서화 등 홍색 기념품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기념일을 즈음해서 중국 정부기관과 국유기업, 일부 민영기업들도 훙거부르기 대회, 훙거파티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관련 복장 임대업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홍군이나 팔로군 복장이 인기가 있다고 코트라 관계자는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전국 홍색여행발전강요(1기 규획으로 줄여서 부름)를 발표해 홍색관광을 정책적으로 장려했다. 이때부터 매년 7월1일 공산당 창건일과 10월1일 국경절에는 공산당 혁명성지를 여행하는 홍색관광이 급증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장시(江西)성 징강산(井岡山), 샨시(峽西)성 옌안(延安), 후난(湖南)성 샤오산(韶山) 등 공산당 혁명성지를 찾는 홍색관광객이 매년 4억명을 넘어 전체 관광객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년간 전국적으로 홍색관광객이 13억5000만 명에 달했으며 작년에는 4억3000만 명의 관광객이 홍색관광을 다녀왔다.


공산당 창건을 기념해 만든 홍색기념품 가격도 급등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6월16일 발행한 90돌 기념주화(액면가 5위안)와 2011년 축하 일반기념주화(액면가 1위안)는 일인당 구매를 한 개로 제한했음에도 판매를 시작한 지 세 시간만에 제품이 동나고 현재는 매매가격이 여섯 배가 상승했다. 마오쩌둥 탄생 110주년 기념우표 가격은 지난 5월 105위안에서 최근 190위안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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