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리치코리아]'롤러코스터' 증시, 하반기 전문가 전망

시계아이콘03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롤러코스터'가 따로 없다. 오죽하면 최근 코스피가 '홍길동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왔을까. 지수가 올라도 오른다고 하지 못하고 내려도 내린다고 하지 못한다는 거다.


내일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동에번쩍 서에번쩍' 증시가 하반기에는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경기 모멘텀 둔화 등으로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글로벌 리스크' 속에서도 하반기 경기회복세는 이어질 것이라는데 목소리를 같이했다. 경기 모멘텀과 주가의 동행성이 강화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선진국 저금리 기조 유지, 하반기 국내 GDP 성장률 확대 등이 더해지며 '물 오른' 코스피는 내년까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 신흥국 인플레이션 압력, 중국 긴축 우려 등 언제 재부각될지 모르는 '장기 리스크'에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편집자주>


◆구자용 대우증권 센터장= 올해에 미국의 정책이 경기 부양쪽으로 바뀌면서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까? 가능하다고 본다. 경기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금융시장의 약세가 이어질 경우 미국은 또다른 부양 카드를 꺼낼 것이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도 가능하다고 보지만 미국이 선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을 정확히 가늠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시장의 신뢰를 잃지 않는 한 미국은 돈을 더 쓸 수 있고, 주식에 밸류에이션 과잉이 없다면 시장을 나쁘게 볼 필요가 없다. 경기가 나빠질 경우 부양책이 나올 것이고, 부양책이 나오기 전까지 주식시장이 빠르게 오르기는 힘들지만, 밸류에이션 메릿으로 지탱될 수는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미국의 정책이 경기 부양적 방향으로 다시 선회되는 시점에서 강세로 돌아설 것이다. 경기 모멘텀 둔화 속에 밸류에이션 메릿에만 의존해야 하는 힘든 흐름이 3분기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의 기업이익 전망치와 낮은 금리를 고려하면 KOSPI 2000p대 초반은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할 시기이다.


하반기 KOSPI 목표치는 2000~2500를 제시한다. 기존 목표(1900~2400)의 상하단을 모두 100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KOSPI 상단 2500은 한국 증시 강세장의 평균 PER 11.8배까지의 리레이팅을 염두에 두고 산정했는데 기업 이익 전망치 개선을 반영해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초~중반까지는 주식시장이 답보 흐름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 효과가 약화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2010년 3월 1차 양적완화 종결 이후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기다리며 주가가 횡보했던 것과 비슷한 모습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시장은 미국의 정책이 경기 부양적 방향으로 다시 선회되는 시점에서 강세로 돌아설 것이다. 미국 재정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미국은 경기 부양책을 더 쓸 수 있는 여력이 있다.


◆신남석 동양종금증권 센터장= 당분간 국내 증시는 남유럽 재정위기,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경기모멘텀 둔화 등으로 조정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중반 이후로는 그리스 추가 자금지원에 따른 유럽 리스크 감소, 소프트패치 이후 미국경기 재확장,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유동성 확장 등을 바탕으로 상승국면 재진입 전망이다. 하반기 예상 코스피 밴드는 1950~2350로 예상한다.


하반기 증시의 호재는 글로벌 경기 확장 지속, 선진국 저금리 기조 유지, 하반기 국내 GDP성장률 확대 등이다. 다만 남유럽 재정위기 문제, 신흥국 인플레이션 압력, 중국 긴축 우려 등과 관련해서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증시를 이끌어갈 주도업종은 손해보험, 은행, 전자부품주다. 손해보험주는 금리상승 수혜주, 안정적인 손해율 유지, 하반기 이익모멘텀 양호 등 주가 모멘텀 요인이 존재한다. 은행주는 PF와 저축은행 부실 등 악재요인을 이미 반영했고 앞으로 양호한 이익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전자부품주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익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 자본시장은 대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 위축, 펀더멘탈 안정이 예상되는 3분기 중반 이후로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될 전망이다. 외국인은 당분간 국내증시에서 보수적으로 대응, 3분기 중반 이후 매수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자금이탈 추세는 일단락됐고(상반기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010년 말 대비 3.5조원 증가) 채권대비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이 높아지고 있는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도 기대해볼만하다. 기관투자가 역시 매수 여력이 개선되고 잇는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관점을 가지되 당분간은 변동성 높은 조정국면을 고려해야 한다. 하반기에는 경기선행지수 회복과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금융, 음식료, 유통 등 내수업종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 또한 미국 기업들의 설비투자 확대 수혜가 예상되는 IT 업종도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높다.


◆조윤남 대신증권 센터장= 2012년까지 코스피 상승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2차 양적완화(QE2) 종료에 따른 유동성 축소,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유럽발 리스크가 주가 조정을 야기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악재가 주식시장의 추세적 하락을 이끌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먼저 QE2 종료 이후에도 연방준비제도(Fed)가 밝혔듯이 연준의 자산은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만기 증권에 대한 재투자로 매월 200억달러 이상의 유동성이 공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QE2종료에 따른 급격한 유동성 축소우려는 과민반응일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도 시장이 우려하는 것처럼 더블딥, 경착륙이 아닌 일시적 둔화 후 회복의 시나리오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경기모멘텀(경기선행지수의 전년동월비, GDP성장률 전년동기비)과 주가의 동행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특히 바닥권에 위치해 있는 한국, 중국등 아시아 경기모멘텀의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모멘텀의 상승은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확산시키며 금리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것이고, 금리상승은 시장참여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높이며 국내 자금의 증시 유입을 촉발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센터장= 하반기에도 경제 상황은 좋지 않다. 국내 산업생산 지표를 보면 생산, 소비, 서비스업 모두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기 둔화가 설비 보수 등 일회성 요인 때문이라고 하지만 지표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여기에 유가 상승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는 최소한 3분기까지 소비 둔화 요인이 될 것이다.


미국은 더하다. 기존에는 경기가 높은 수준에서 일시적으로 숨 고르기를 하는 소프트 패치(Soft patch)를 기대했지만 상황이 여기에서 더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택과 고용인데 주택 부문은 더블 딥 위기를 겪고 있고 고용은 실업률이 9%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지난 2년간 국내외 모두 경기가 좋았다. 선진국은 금융 위기 이후 'V'자형 반등 과정에 있었고, 이머징 마켓은 1년 전에 경기가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선진국의 회복에 묻혀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제 경기의 방향이 바뀌는 상황이다. 지난 2년간 주식시장을 끌고 왔던 것과 다른 힘이 작용할지 모른다. 상황에 대한 판단은 좀 더 지켜 본 후에 내릴 수 있겠지만 기분 좋은 상황은 아니다.


반면 하반기 유동성은 여전히 좋다. 시간을 두고 모기지 채권을 매각하는 정도의 반응은 있겠지만 올해 내에 금리를 올리거나 대량의 채권을 매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분기까지는 유동성과 경기 모두가 좋았었다. 그 덕분에 주가가 꾸준히 오를 수 있었고 악재가 나와도 쉽게 극복됐었다.


문제는 2분기부터 경기 둔화로 인해 상승의 한 축이 약해지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경기는 수준과 모멘텀이라는 두 가지 형태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데 지금은 모멘텀에 문제가 발생했다. 경기의 방향성이 달라지는 초기에는 경기 둔화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지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해 사실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내릴 수 있는데 지금이 그런 상황이다. 3분기는 주가가 올라가는 흐름을 타기 쉽지 않아 2,000P 밑으로 내려가는 국면도 예상된다. 주가 전환은 경기가 안정을 찾는 4분기 부터로 예상된다.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경우 분기중 연중 최고치를 갱신하는 국면도 올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3.1007:00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미비, 가장 큰 걸림돌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래로 개헌 논의가 매번 무산된 이면에는 개헌에 관한 절차 등이 까다로운 동시에 모호하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실제 헌법은 128조부터 130조까지 개헌안 발의와 국회 의결, 국민투표 등 헌법개정안 발의 이후 절차 등을 담고 있다. 다만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 발의 정도만 담겨 있고, 헌법개정 방향과 내용 등 절차와 방법에 관한 부분은 없다. 이런 이유로 1987년 현행 헌법이 확립된

  • 25.03.1007:00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주호영 "개헌,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

    "사실 빠르면 하루 이틀 내에도 합의할 수 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10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개헌은) 이제 초이스(선택)만 하면 될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헌법개정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 부의장은 ‘권력구조’와 관련해서 개헌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면 1987년 체제를 대체할 헌법을 단기간 내 정치권이 합의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기 대선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 개헌이 가능할까

  • 25.03.1007:00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유례없는 헌정질서 위기…시대전환의 대장정 시작됐다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개

  • 25.03.0707:00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누구

    "인생을 되돌아보면 절대 좌절하지 않았다는 것. 이것이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가장 큰 자산입니다."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는 인생철학을 묻자 "시골 가난한 소작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환경이었지만 내 뜻을 굽히지 않았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전 총재는 진보와 보수 정권서 두루 기용돼 우리나라 성장을 이끌었던 대표 경제학자다. 전두환 정부에서는 금융통화위원, 노태우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

  • 25.03.0617:16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협치로 풀 문제 계엄으로, 대통령 권력 분산해야"

    편집자주대한민국 헌법은 국가의 근간이자 국민 삶의 기준이다. 마지막 개헌을 상징하는 ‘1987년 체제’는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40년 가까운 세월의 변화를 고려해 대한민국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설계할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국회의원, 정치학자에게 개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로 인식된다. 비상계엄이 촉발한 ‘사회의 격랑’은 역설적으로 개헌의 동력을 살려냈다. 여야 정치권을 비롯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 25.03.1010:37
    죽음 이어질 수 있는데…횡령·배임에 관대한 나라
    죽음 이어질 수 있는데…횡령·배임에 관대한 나라

    "왜 우리까지 피해를 입어야 합니까?" 지금까지 만난 수많은 소액주주들은 항상 분노에 차있었다. 주가 폭락 등 단순 투자 실패였다면 그렇게까지 화내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은 경영진의 횡령 또는 배임 혐의로 인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거래정지되거나 상장폐지된 것에 분노했다. 한 소액주주들은 이렇게 말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가 저지르지도 않은 범죄 때문에 억 단위 돈이 사라지게 생겼는데, 화가 안 나고 배깁니까?

  • 25.03.0906:30
    횡령죄 처벌 강화 제자리걸음…"정보 비대칭 문제라도 해결 시급"⑤
    횡령죄 처벌 강화 제자리걸음…"정보 비대칭 문제라도 해결 시급"⑤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0806:30
    "아들 대학 보낼 4000만원인데…" 경호원 구둣발에 밟힌 '엄마의 다리'④
    "아들 대학 보낼 4000만원인데…" 경호원 구둣발에 밟힌 '엄마의 다리'④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0306:30
    5억 이상 횡령 78건 중 가중처벌은 7건뿐…주주들 엄벌 탄원에도 '솜방망이' 처벌[소액주주의 눈물]③
    5억 이상 횡령 78건 중 가중처벌은 7건뿐…주주들 엄벌 탄원에도 '솜방망이' 처벌[소액주주의 눈물]③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0206:30
    3년간 1조원 넘는 상장사 횡령·배임 범죄 발생…작년만 4025억원[소액주주의 눈물]②
    3년간 1조원 넘는 상장사 횡령·배임 범죄 발생…작년만 4025억원[소액주주의 눈물]②

    편집자주4025억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정부의 밸류업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지난해 29개 상장사가 공시한 횡령 및 배임 액수다. 기업 내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에 소액주주는 보호받지 못하고 소외돼 있다. 경영진이 횡령과 배임을 저질러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상장폐지 되더라도 소액주주는 사전에 이를 감시할 수 없고, 책임을 물릴 수도 없다. 피해를 떠안은 채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상장기업들의 3월

  • 25.03.1107:45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美 나토 탈퇴해야" 직격날린 머스크…전기차시장 외면하나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X(옛 트위터)에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탈퇴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간접적으로 비슷한 견해를 표현해 왔지만, 이처럼 직접적으로 나토 탈퇴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부 효율부 수장으로 입각한 머스크의 발언이라 과거보다 그 무게감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나토 회

  • 25.03.1007:30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신지호 "한동훈은 '윤석열 정신' 실천했을 뿐"

    '친한동훈' 핵심으로 꼽히는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전 국회의원)이 지난 6일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한 비호감도는 눈 녹듯 개선될 것"이라며 "중도 보수 영토전쟁에서는 한 전 대표가 제일 잘한다"며 중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된 이후 영향을 묻는 추가 질문에는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다소 늦어질 것 같다"고 답했다. 한

  • 25.03.0908:30
    경기침체에도 또 7% 늘어난 中 국방비…美 역전되나
    경기침체에도 또 7% 늘어난 中 국방비…美 역전되나

    중국이 심각한 경제 침체와 15%에 달하는 청년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방비를 지난해 대비 7.2% 증액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년간 연속해서 7% 이상 국방비를 늘려온 추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반면 미국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매년 8%씩 국방 예산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경에는 중국의 국방 예산이 미국을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국제 질서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 25.03.0808:30
    트럼프 "한국도 참여"하라는 '알래스카 가스관', 주목받는 이유
    트럼프 "한국도 참여"하라는 '알래스카 가스관', 주목받는 이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번째 임기 시작 후 처음 가진 미 의회 합동연설에서 한국과 일본이 알래스카 가스관 사업에 수조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언급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발언 이후 국내 증시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알래스카 천연가스 개발 사업은 미국 정부가 오래전부터 추진해 왔던 프로젝트다. 1968년 알래스카 최북단 푸르도베이 지역에서 천연가스 광구가 발견된 이후

  • 25.03.0507:54
    이언주 "민주당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가 맞다"
    이언주 "민주당은 중도 내지 중도 보수가 맞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 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장과 경제상황점검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 21~27일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그다음 날인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중구 아시아경제 스튜디오에서 1시간30분 동안 미국 현지에서 본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움직임과 우리의 대응책 그리고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