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 원희룡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20일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전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제2의 천막정신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리더십은 자기변화와 자기희생의 실천으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19대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차기 당권도전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역구는 참신한 인재에게 양보하고 당이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더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선주자들과 발이 부르트도록 전국을 누비겠다"며 "40대 젊은 당대표가 필요하다. 총선 승리와 정권창출을 위해 모두 바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반값등록금, 감세철회 등 당의 좌클릭 기조와 관련, "책임있는 개혁의 중심을 잡겠다"며 "개혁은 보수주의의 철학과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에 부합해야 한다. 우리의 민생정책은 평등주의적인 구복지국가 모델과 약자를 방치하는 구경제성장주의
양자를 극복한 21세기의 복지 모델에서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화합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6.3회동에서 합의된 책임있는 국정운영을 위한 협력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초계파적 화합의 정신, 이것은 내년 총선승리와 대선승리를 위한 대화합의 대헌장"이라며 "과거로부터 오는 계파의 차이를 녹여버리고 미래의 정권창출을 위한 대화합과 발전적 경쟁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우리 당의 대선주자들은 당의 소중한 자산이고 이들을 통하여 정권창출을 해야 한다"며 "야당의 부당한 공세로부터 총력을 다해서 보호하고, 이들이 국민의 새로운 지지를 더 획득해서 정권창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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