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존 누널리 코치의 갑작스런 해임에 불만을 토로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누널리 코치를 해임하고 브루스 필즈를 새 타격코치로 임명했다. 인사개편은 올해 팀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에 AP통신은 “추신수, 그래디 사이즈모어, 카를로스 산타나 등 중심타자들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추신수는 바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포츠 전문방송 ESPN과의 인터뷰에서 “왜 누널리가 해임되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우리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다.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뿐만 아니라 타자들 모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라고 구단의 결정을 꼬집었다.
구단 측의 생각은 달랐다.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 팀의 타자들은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매니 악타 감독도 “팀 타선이 한참동안 부진했다. 새 타격코치가 필요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실제로 클리블랜드는 5월 27일부터 치른 18경기에서 5승 13패로 부진했다. 이 가운데 6번은 무득점 경기였다. 중심타선의 침체 탓이 컸다. 20일 현재 추신수와 사이즈모어의 타율은 각각 2할4푼4리와 2할4푼3리에 그친다. 맷 라포타 역시 2할4푼2리로 기대 이하의 스윙을 보여준다.
한편 새로 타격코치로 임명된 필즈는 2005년까지 디트로이트에서 타격코치로 일했다. 2007년부터는 클리블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에서 타격 코치로 활동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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