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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적보다는 위험자산 회피가 문제<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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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최근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이유는 극심한 세계적 안전자산 선호현상 때문이며 이번 22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로 안정화 기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 전망치가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이미 이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며 "새로운 악재로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전망치는 이전 최고치에 비해 1% 안팎 수준 낮아진데 비해 지수의 하락폭은 8%에 달한다.


이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양호했던 1분기 실적과 회사 측의 긍정적 전망치 제시로 인해 다소 과소하게 측정된 경향도 있다"며 "2분기 실적 전망치의 하향 조정은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적정 이익을 찾아가는 단계로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위기 이후 국내 증시가 '기업이익 모멘텀 둔화' 때문에 하락한 적은 없었고 세계적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심화되면서 하락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최근 국내 증시의 하락에는 유럽 PIGS(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국가의 평균 CDS급등과 신흥시장 채권 가산금리 상승, 달러 강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기업 실적보다는 위험자산 회피가 문제<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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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번 수요일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분석이다. 버냉키 의장이 부진한 경제지표를 의식해 시장 친화적 발언을 할 가능성이 높고 이렇게 되면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되살아 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솔 기자 pinetree1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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