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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수술 가능한 병원 ☎1339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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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전국 474개 응급의료기관 가운데 중증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중증 응급환자 질환별 진료가능 병원 실시간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어느 병원으로 가야 진료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사망하는 사고가 종종 있었다.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복지부는 중증 응급환자군을 11개 선정해 '중증 응급환자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 응급환자발생시 실시간으로 진료가능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11개 중증 응급질환은 ▲뇌출혈 수술 ▲뇌경색 재 관류 ▲심근경색 재 관류 ▲복부손상 수술 ▲사지접합 수술 ▲응급내시경 ▲응급투석 ▲조산산모 ▲신생아 ▲중증화상 ▲정신질환자 등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53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시범운용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전국 모든 응급의료기관으로 시스템을 확대했다.


실시간 정보는 소방본부에도 제공되고 소방본부 상황실을 통해 119 구급대가 실시간 정보를 안내 받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번 없이 1339로 직접 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도 1339 홈페이지(http://www.1339.or.kr)에 접속하면 응급실 병상과 진료가능 여부를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는 실시간 정보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응급의료기관의 실시간 입력정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하고 해당 병원에 매일 전화로 11개 질환에 대한 응급진료 준비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합동평가 지표에 신뢰도 평가를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실시간 제공정보의 신뢰도를 반영해 향후 95%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신뢰도가 5% 떨어질 경우 의료기관 지원금액을 10%삭감해 신뢰도 95% 이상을 유지하는 기관에 지원할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중증 응급환자가 신속히 적절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면서 "이송시간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돼 응급의료서비스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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