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지소연 동점골' 女축구, 일본에 아쉬운 1-1 무승부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지소연 동점골' 女축구, 일본에 아쉬운 1-1 무승부 [사진=지소연(왼쪽), 대한축구협회 제공]
AD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아쉬운 무승부였다. 하지만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한판이었다.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이 18일 일본 에히매에서 열린 원정평가전에서 후반 30분 지소연의 동점골에 힘입어 '숙적' 일본과 1-1로 비겼다.


이날 경기는 한일전이란 사실만으로도 두 팀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었다. 나아가 한국에겐 9월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최종 모의고사. 일본 역시 27일 개막하는 2011 독일 여자월드컵을 대비한 시험무대였다.

선수 구성에서부터 승리를 향한 두 팀의 각오를 읽을 수 있었다. 한국은 지소연을 비롯해 전가을, 조소현(이상 현대제철), 이장미·차연희·박희영(이상 고양대교), 권하늘(부산상무) 등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일본 역시 '살아있는 전설' 사와 호마레를 비롯해 오노 시노부, 이와부치 마나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다 .


사실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은 일본보다 한 수 아래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은 4위, 한국은 16위였다. 2011 독일 여자월드컵에도 일본과 달리 한국은 출전권조차 획득하지 못했을 정도. 이날 경기 전까지 역대 A매치 2승7무13패의 상대전적만 봐도 그동안의 열세를 읽을 수 있었다. 특히 1990년 육상, 핸드볼 등 타 종목에서 전환한 선수들로 처음 구성됐던 여자대표팀은 일본에 1-13으로 대패했던 바 있다.


그럼에도 이날 경기서 대표팀은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일본을 압박했다. 지난 몇 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한국 여자축구의 기량을 재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폭우로 인한 수중전. 경기장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은 탓에 제대로 된 패싱 게임이 구사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초반 흐름은 일본의 몫이었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 모두 한국에 앞섰다.


다만 결정력은 떨어졌다. 전반 20분에는 사와의 강력한 헤딩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1분 뒤 심서연의 핸드볼로 주어진 일본의 아크 정면 프리킥에선 미야마 아야가 오른발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하늘을 향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수중전에 적응하지 못해 수비부터 애를 먹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몸이 풀리는 모습이었다. 강한 압박으로 볼 탈취점을 높였고, 최전방의 박희영-차연희-이장미를 활용한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다.


전반 32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장미가 흘려줬고 이를 차연희가 골문 바로 앞에서 오른발 슈팅했지만 슈팅은 골키퍼 품안으로 그대로 안기고 말았다. 전반 41분 차연희의 프리킥도 무위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희영을 빼고 전가을을 투입했지만 주도권은 여전히 일본이 잡고 있었다. 상대의 공세에 한국은 수비의 견고함으로 맞섰다. 중앙의 심서연(수원FMC)과 측면의 류지은(고양대교)은 적극적인 플레이로 후방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이에 일본은 후반 22분 '떠오르는 신예' 이와부치 마나까지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대등한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25분 미야마에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에 의한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수비 집중력이 순간 흔들리며 중앙 지역에 공간을 내준 것이 치명적이었다. 패배의 어두운 기운이 엄습하는 듯했다.


하지만 한국에는 '지메시' 지소연이 있었다. 후반 30분 일본 골키퍼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떨어뜨린 공을 지소연이 낚아챘고, 이어 골문 앞에 뛰어든 상대 수비의 키를 넘기는 침착하면서도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2분에는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지소연이 전가을이 찔러준 로빙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며 땅을 쳤다. 이후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결국 결승골을 넣지 못한 채 1-1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