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다. 지난 4월 0.3% 하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하락세를 보인 뒤 다시 상승에 성공한 것. 경기선행지수 상승은 올 연말 경기 회복세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컨퍼런스보드는 17일(현지시간) 향후 3개월에서 6개월 뒤 경기상황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가 5월 0.8%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뛰어넘는 것이다.
유가 하락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 확대로 제조업과 기타 분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2차 양적완화 조치 종료를 앞둔 연준이 2012년 초까지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라이언 스위트는 "하반기동안 경기가 훨씬 나이질 것"이라며 "이번 분기 말이면 잠재적으로 성장이 멈췄던 분야들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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