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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실적 턴어라운드 지속 '매수'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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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현대증권은 17일 태웅에 대해 실적턴어라운드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4, 5월달 매출이 약 830억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인 1200억원, 8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턴어라운드의 기조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2012년에는 최전성기인 2008년의 약 80% 수준까지 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강력한 턴어라운드와 초대형 단조품 시장에서의 글로벌 선두업체로서의 지위를 감안하면 현재의 주가하락은 좋은 매수기회라고 판단했다.

현대증권은 전일 China Longyuan, China Windpower 등 중국의 풍력개발업체들이 업체별로 각각 연간 200MW 이상의 해상풍력 건설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다섯개의 국영 유틸리티업체가 중심이 돼 연간 약 1000~3000MW의 해상풍력을 2012년부터 설치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3만MW의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웅이 중국의 국영유틸리티 업체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초기 해상풍력 시장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또 해상풍력의 활성화로 인한 풍력터빈의 대형화는 태웅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터빈의 대형화는 부품의 대형화를 필요로 하고 대형설비를 보유한 업체들은 자연스럽게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며 태웅은 현재 글로벌 해상풍력터빈의 절대강자인 Siemens 해상풍력터빈용 단조품의 약 60%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웅이 보유한 1만5000톤 프레스와 9500파이 링밀은 5~7MW 급 해상풍력터빈용 단조품까지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선점 효과를 당분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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