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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 獨 원전폐쇄 결정.. 직접 수혜주<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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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31일 태웅에 대해 독일 원전폐쇄 결정으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독일은 지난주 2022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키로 결정했다. 17개의 원전 중 8개를 즉시 가종 중단하고 나머지 9개도 2020년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할 계획이다.

한병화 연구원은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해상풍력을 원전의 대체전력원으로 선택하고 부족분을 천연가스로 보충할 계획"이라며 "독일 정부를 이를 위해 전력망 확충의 방법과 시간 확보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태웅이 독일 해상풍력시장에서만 연간 400~500억원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태웅이 글로벌 해상풍력 단조시장의 50~6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앞으로 해상풍력 터빈이 5MW급 이상으로 대형화될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최대의 프레스와 링밀을 보유한 태웅의 해상풍력 시장 점유율은 당분간 고공비행 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실적 턴어라운드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웅의 2분기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0억원, 80억원으로 1분기 대비 각각 12%, 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고 해상 풍력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으로 성장률이 재차 높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높은 밸류에이션을 줄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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