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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 가시화"<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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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7일 대한항공에 대해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되며 3분기 영업실적 회복세가 확실시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2분기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달성할 것"이라며 "4월에는 부진했지만 5월에 회복세를 보였고 6월에는 호조세를 시현하는 등 점진적인 영업이익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734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에는 전형적인 성수기 효과로 3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항공화물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2분기 수요가 급감했던 일본선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신기종인 A380을 투입해 인천-도쿄, 인천-홍콩 노선을 운항한다. 올해 총 5대의 A380이 도입되며 순차적으로 방콕, 뉴욕, 파리, LA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A380 운항으로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이미지 확산과 장거리 노선에서의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 도입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중장기 매출액 증가세와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주 5일제 수업 본격화로 가족 단위의 중거리 해외여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항공운송업계에 있어서 주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전 주 5일 근무제가 항공운송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번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은 해외여행 수요를 한단계 레벨업 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의 관광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봤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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