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우증권은 17일 롯데제과의 목표주가를 2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국내 과자에서의 실적호조와 해외시장의 성장성이 밝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제품 고급화와 가격인상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과자부문의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또 해외시장은 지난 3년간의 구조조정 시기를 거쳐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매출액이 증가세로 돌아서고 장기성장성도 밝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롯데제과의 2분기 매출액이 10.5% 증가하고 영업이익 15.5% 중가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큰 폭의 매출액 증가는 상품공급 개선 효과와 가격 인상 효과가 맞물려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과자 가격 인상은 재고물량 소진에 따른 시차 고려시 6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분기 해외 매출액이 930억원으로 전년동기 30% 가까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30% 성장, 지난해 초코파이 공장을 증설한 러시아, 베트남, 인도가 각각 50%, 45%, 30%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고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에서는 설비투자 완료와 더불어 부실채권과 부실거래처 정리, 인력 교체를 통해 구조조정을 완료했다"며 "향후 매대점유율 확대, 브랜드 광고, 유통망조정을 통한 거래처 확대, 메가 브랜드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장기성장성이 밝다"고 진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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