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만은 누구인가
노재만 베이징현대차 총경리(사장)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노재만 베이징현대차 총경리(63)는 1주일에 한두 번 이상 택시를 탄다. 대기 중인 기사를 굳이 물리치면서까지 택시를 타는 이유는 고객의 소리에서 멀어지지 않기 위해서다. 그리곤 운전 중 불편함은 없는지 등을 택시 기사에게 꼬치꼬치 묻는다. 현장중심, 현지화를 강조하는 그 다운 행동이다.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1975년 현대차에 입사해 품질관리부, 아산생산 실장, 현대차 아산공장장 등을 거친 노 총경리는 뼛속까지 '하면 된다' 정신이 스며든 현대맨이다.
그는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2002년부터 10년째 베이징현대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간 '최대 격전지' 중국 시장을 맡겨왔을 정도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신임도 돈독하다.
특히 그는 틈만 나면 임직원들에게 '현지화'를 강조하고 현장으로 달려간다. 여기에는 그가 '10년 중 가장 큰 위기'라고 꼽는 NF쏘나타의 부진 당시 겪은 쓰디쓴 수업이 한몫 했다. 이후 철저한 현지화에 초점을 맞춰 시장을 공략했고 2008년 선보인 위에둥은 중국시장에서 현대차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