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가 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16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39% 내린 8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씨티그룹글로벌, 메릴린치증권이 매도 거래원 상위에 올라 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등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대우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하반기 주목할 투자 포인트는 스마트폰 파급효과와 시스템LSI 부분 성장잠재력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송종호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측면에서 처음으로 애플을 넘어서고 하반기에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라며 "4분기에는 급력하게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노키아를 제치고 글로벌 휴대폰 1위 업체로 등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모바일 기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시장의 성장을 가져오고 있다"며 "올해 이례적으로 4조원 이상을 투자한 신규라인이 본격 가동돼 시스템LSI 부문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기회의 영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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