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IBK자산운용이 'IBK 3대그룹 나눔매수&목표달성 증권 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를 출시한다.
이 펀드는 삼성그룹과 범현대, 범LG그룹(이하 3대그룹)에 속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 달성한 수익을 안전자산으로 운용 가능한 목표달성형 펀드이다. 분할매수 전략을 바탕으로 1년 이내 12%, 2년 경과 후 15%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되며, 목표수익률에 도달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해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운용한 후 6개월 내에 상환된다.
'3대그룹'에 대한 장기 투자를 원칙으로 하며, 글로벌 및 국내 증시 환경을 분석해 포트폴리오에 반영한다. 3개 그룹의 분기별 기업실적 및 업황을 고려해 편입비율을 조정하며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운용하는 것이 펀드의 특징이다.
특히 '3대그룹'에 속하는 기업들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대상 기업의 규모는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비중이 절반에 가까우며(47.8%, 5월 20일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의 비중 또한 매우 높다.
IBK자산운용은 "현재 우리 증시시장을 이끄는 종목은 사실상 20~30개로 이는 대부분 위와 같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이라면서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IT, 금융업종에 대한 긍정적 전망으로, 범현대그룹은 실적개선 및 미국시장 회복으로 인한 수출 호조 기대로, 범LG그룹은 LG화학의 성장성 및 LG전자 수익성 기대 및 인프라 산업 성장 기대로 인해 더욱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상의 특징과 더불어 증시 조정 시 분할매수에 따른 매입단가 하락효과와 함께 펀드 매니저가 대신 적립식 투자를 해주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 투자타이밍 리스크 축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펀드는 오는 16∼24일 기업은행과 IBK투자증권 전 지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