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나타내며 208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사자'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이 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 역시 소폭씩 순매수하고 있으나 그 규모는 아직 미미한 상태.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0포인트(0.13%) 오른 2079.63을 기록 중이다.
전날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뉴욕증시와 흐름을 같이하며 2087.76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초반 고가를 2088선까지 올린 후 현재는 2080선을 전후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이 39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역시 각각 193억원, 1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을 통해 613억원어치를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제 중이다. 차익거래가 660억원어치의 '팔자'세를 나타내며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화학업종은 개인, 외국인, 기관이 고루 사들이면서 업종지수가 0.79% 가량 오르고 있다. 기계(1.49%), 운수창고(1.12%)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철강금속,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증권 등도 소폭씩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0.35% 내리고 있으며 삼성생명(-0.63%), 한국전력(-1.11%)도 하락세다.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1.96%)을 비롯해 LG화학(1.40%), 기아차(0.14%), 신한지주(1.31%), SK이노베이션(1.09%), KB금융(0.78%), S-Oil(2.03%), 하이닉스(1.50%)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37종목이 상승세를, 23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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