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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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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추락하는 제왕 노키아의 자리를 삼성전자가 꿰찰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노무라는 14일 삼성전자가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시장 점유율 17.28%를 기록해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에는 노키아,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가 3위를 차지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승승장구하고 갤럭시S2가 높은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예측이 나왔다.

노키아는 16.36%를 차지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노무라는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노키아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각각 10.8%, 24.3%였다.

시장조사업체 캐널시스는 3분기, 가트너는 연내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노키아의 출발은 다르지 않았다. 애플 아이폰에 직격탄을 맞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허우적댄 것은 둘 다 비슷했지만 서로 다른 전략이 희비를 갈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바탕으로 한 갤럭시S를 성공시키며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이에 더해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S2가 국내 뿐만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하며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노키아는 올해 초까지 자체 OS 심비안을 고수하다가 기회를 놓쳤다. 지난 2월 스티븐 엘롭 노키아 최고경영자(CEO)가 심비안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을 채택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윈도폰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는 피처폰이랑 신흥국에서의 넓은 유통망 덕분에 당분간 1위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노무라는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도 확대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장조사업체의 전망치에 대해 뭐라 언급하기가 곤란하다"면서 "다만 앞으로 프리미엄급 외에 보급형 제품도 다수 출시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하량 대비 이익률을 높이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다.


휴대폰 부문에서 현재 애플의 영업이익률은 삼성전자의 4배에 이른다.


애플은 1분기 휴대폰 부문에서 매출 12조7000억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으로 5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조6000억원, 1조4000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률 13%를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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