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LG패션에 대해 여성복과 스포츠의류 등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애널리스트는 "소비의 양극화와 가치 지향적 소비 호조로 2분기 매출액 3204억원에 영업이익 437억원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15.6%, 24.6% 성장한 수준이다.
LG패션은 남성복과 캐주얼의류가 각각 빠르게 이익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특히 여성복과 스포츠의 고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여성복은 기존에 투자되었던 브랜드들이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오르며 정상가 판매율 및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증가했다"며 "스포츠의류에서도 아웃도어 라푸마가 캐주얼 라인을 강화해 연간 30%대의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매장 확보를 통해 외형성장도 지속할 전망이다. 그는 "주요 백화점들이 기존점의 영업면적 확대와 신규 출점을 지속할 계획인데 LG패션은 다량의 고급 브랜드들을 공급해주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브랜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던 패션기업들의 백화점 교섭력이 최근 강화되고 있어 LG패션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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