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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현대차·기아차 덕분에 신용등급 전망 'UP'(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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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안정적'→'긍정적'..현대차·기아차와의 상관관계가 강력한 프랜차이즈와 경쟁우위 요소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세계적 신용평가회사 피치(Fitch)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와의 지분 관계가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시간으로 14일 글로벌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높여 잡았다. 장기외화표시채권발행자등급(IDR)은 기존 'BBB'를 유지했다.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에는 현대캐피탈 최대주주인 현대차(BBB·긍정적)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의 IDR이 운영방식에 있어 현대차와의 소유 관계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피치는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상향 전망 배경과 관련 "현대차와 기아차(BBB·긍정적)에 대한 종속적 위치가 한국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의 강력한 프랜차이즈와 경쟁우위로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신차 할부 시장에서 현대캐피탈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현대캐피탈의 궁극적인 디폴트 위기는 현대차와 긴밀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현대차의 IDR이 상향될 경우 현대캐피탈도 이에 따라갈 것이라는 의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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