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의 최근 주가급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애널리스트는 "중국 RE시장의 1위 입지는 한국타이어 성장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으나 그것이 유일한 투자포인트는 아니다"라며 "유럽공장 Capa 확장(550만본 →1100만본), 인도네시아 신공장 착공(600만본)을 통해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최근 BMW에 납품을 확정하면서 넓은 글로벌 고객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해외OEM수주를 통해 글로벌 신차 트렌드에 맞춘 신기술 대응능력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는 2~3년후 교체수요로 연결돼 신규공장의 가동률을 높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12일 한국타이어 주가가 중국시장 품질 문제가 부각되며 8% 급락했다며 중국 질량감독 총국이 지난 10일 한국타이어 중국공장에서 지난해 12월 중순 생산된 버스용 타이어에 품질문제가 있었다고 홈페이지에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타이어의 빠른 조치에도 불구, 3개월 전 금호타이어 리콜 이슈와 동일하게 해석되며 우려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해당제품 회수를 지난해 말 실시했고 품질기준 준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성명을 11일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246개의 작은 물량, 빠른 조치, 중국 언론의 차분한 반응을 감안할 때 문제는 더 이상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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