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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경제분야 10인 '서포터즈'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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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상임위원회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로 선택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든든한 '서포터즈'를 확보했다. 정치학 박사 출신인 손 대표는 최근 경제분야 공부에 몰입하기 위해 당내 경제통 인재를 모아 학습모임을 만들었다.


모임에 참석하는 구성원도 '매머드급'이다. 경제부처 출신의 김진표 원내대표와 강봉균, 홍재형, 이용섭, 장병완 의원이 참여했고, 경제 전문가로 꼽히는 김효석, 우제창 의원과 정무위 소속의 금융문제 전문가인 이성남, 박선숙 의원 등 손 대표를 포함해 총 10여명으로 구성됐다.

모임에 참여한 복수의 의원들은 "손 대표가 경제분야를 논의하고 자문을 구하고 싶다고 제안해 참여하게 됐다"며 "손 대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경제문제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 사전모임을 열었던 손 대표는 6월 임시국회에서 경제분야 메시지를 사전에 조율하고 반값 등록금과 저축은행 사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물가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찾기로 했다. 또 14일에는 조찬모임을 갖는 등 주기적인 활동도 계획했다.


손 대표의 경제 공부 모임을 두고 당내 일각에서는 대선을 앞둔 행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기재위는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있어 경제분야 정책대결로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손 대표의 한 핵심 측근은 이에 대해 "박 전 대표와 상관없이 손 대표가 가야 할 길을 가겠다는 의미"라며 "민생문제가 최대 현안인 만큼 앞으로 상임위에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짚고 큰 틀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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