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서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족 등 200여명 참가 건강 검진 등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초구(구청장 진익철)는 12일 서초구청 2층 대강당에서 중국동포 등 외국인근로자(다문화가정 포함) 2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상담 서비스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시간적·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건강검진을 받고 싶어도 받지 못했던 외국인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며 한국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들을 위해 한신메디피아의원, 밝은세상안과의원, 연세사랑병원 등에서 전문의사가 자원봉사형태로 참여했다.
내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등 다양한 진료를 했다.
또 서초구보건소 의사들도 참여, 혈압 당뇨 B형간염 신장질환 장질환 폐결핵 등 건강검진을 했다.
전문의 상담 후 개인별 맞춤 건강매니저, 운동, 영양, 스트레스 상담을 실시하고 건강체험관을 통해 체성분 분석 등을 했다.
또 내 몸 바로 알기, 응급상황시 대처할 수 있는 능력향상 위한 응급처치 체험, 구강관리체험, 서초구안경사회에서 무료로 지급되는 돋보기를 지원하는 등 건강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구는 검사결과 건강에 문제가 있는 대상자들에게는 의사의 건강상담을 통해 대사증후군 관리 프로그램 등을 연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건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권영현 서초구 보건소장은 “한가족 외국인 건강축제를 통해서 많은 중국 동포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 이상 의료 사각지대와 소외계층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건강한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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