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대학생 대다수는 영화, 연극 등 문화생활에 지출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대학생 296명에게 대표적 문화생활로 꼽히는 공연, 영화 등의 관람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즐겨 관람하는 문화예술행사로는 상대적으로 관람 비용이 저렴한 ▶영화(89.5%)가 첫 손에 꼽혔다. 이어 ▶연극(22.3%) ▶전시회(18.9%) ▶대중가요 콘서트(8.8%) ▶클래식 음악회?오페라(8.8%) 순이었고, 즐겨 관람하는 행사가 ▶‘없다’(5.1%)는 이들도 있었다. (복수응답)
그렇다면 이들은 문화예술행사 관람을 얼마나 자주 하고 있을까?
▶‘한 달에 한 번’(35.1%) ▶‘2~3달에 한 번’(30.7%) ▶‘한 달에 2~3번’(14.5%)이라는 답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거의 하지 않는다’(11.8%)는 이들도 있었다. ▶‘일주일에 한 번’(5.7%) ▶‘일주일에 2~3번’(2.0%)이라는 답변은 비교적 적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을 자주 하지 못하는 원인으로는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행사 관람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러운지를 물었더니 98.3%의 대다수 대학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관람 비용이 가장 부담되는 행사로는 ▶대중가요 콘서트(35.1%)와 ▶클래식 음악회?오페라(35.1%)가 나란히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화(11.1%) 뮤지컬(5.7%) ▶연극(4.7%) ▶전시회(3.7%) ▶무용(2.0%) ▶기타(2.4%) 순이었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인 59.1%는 문화예술행사 관람에 드는 비용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소 높다’(46.6%) ▶‘매우 높다’(12.5%)) 낮다고 평가한 이들은 9.1%로 비교적 적었다.
한편, 이들이 문화예술행사 관람에 지출하는 비용은 한 달 평균 3만8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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