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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톡톡]분리상장 첫 날 신세계 '웃고'.. 이마트 '울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분할상장한 신세계와 이마트의 주가가 거래 재개 첫날 크게 엇갈렸다.


이들 두 회사의 주가는 장 초반 냉온탕을 오가며 등락을 거듭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계 매수세가 몰린 신세계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명암이 갈렸다.

10일 신세계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40만7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 전문가들의 서로 다른 분석과 전망에 갈팡질팡하던 투자자들이 결국 신세계의 안정성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장 초반 6%이상 급등하며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개인과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탓에 시초가 대비 7.26% 하락한 22만3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사 전문가들은 이번 분할상장으로 백화점업계 '빅3' 중 가장 수익성이 낮았던 신세계백화점의 가치가 재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동안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던 이마트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세계보다 이마트의 성장성에 무게를 두는 증권사도 적지 않았다. 단기적으로 보면 신세계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마트의 투자매력이 더 크다는 설명이다.


실적 개선과 업황 호조 등 겹호재로 신세계의 주가가 탄력을 받으리라는 분석과 이마트의 성장성이 신세계의 주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대립했던 셈이다.


목표주가도 천차만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신세계가 이마트보다 좋다며 신세계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과 27만원으로 제시한 반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37만1000원으로 신세계 대비 4만원 이상 높게 잡았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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