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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 맛 아이스크림, 3色제품· 3L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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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올해 국내 빙과업체들이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을 위해 '3L' 전략을 들고 나왔다. 특히 이들은 올 여름이 유난히 길고 더울 것이란 예보에 따라 '3L' 전략을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어서 업체 간 경쟁도 격화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1970년 출시돼 41년째 사랑받고 있는 '부라보콘'으로 레전드(Legendary)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부라보콘은 국내 최장수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돼 있다. 해태제과는 화이트바닐라, 초코, 포도, 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등 4가지 맛을 내세워 빙과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삼한 맛 아이스크림, 3色제품· 3L전략 해태제과 부라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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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관계자는 “업체들이 최근 들어 신제품 출시보다는 기존의 검증된 제품으로 회귀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며 “이에 따라 최장수 아이스크림인 부라보콘의 기존 명성에 새로움을 추가하는 형태로 전략을 바꿔 올 빙과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라보콘은 최근 '나는 가수다'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윤도현과 정엽을 내세워 브라보콘 CM송을 터프한 록과 감미로운 R&B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다. 해태제과는 올해 부라보콘 매출이 3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소리까지 맛있는 아이스크림 '와쿠와크'를 대항마로 내세우며 발랄한(Lively)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포장 디자인에서부터 구조까지 이색적으로 기획된 이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당초 판매 매출 목표를 30%가량 뛰어넘었다.


와쿠와크는 콘아이스크림과 모나카의 특징을 접목한 파르페 형식의 제품이다. 바삭한 퍼프(뻥쌀) 토핑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씹을 때 '와삭' 하는 소리가 독특하다. 역삼각형의 포장 구조까지 새로움을 더했다.

삼삼한 맛 아이스크림, 3色제품· 3L전략 롯데제과 와쿠와크


롯데제과 관계자는 “지금까지 콘 시장에서는 항상 비슷한 것들이 출시됐기 때문에 소비자 호응이 뜨겁다”며 “경쾌한 느낌을 강조한 독창적인 제품으로 일반 카피 제품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두 달 동안 월 평균 매출 20억원을 기록해 당초 예상했던 연 매출 2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빙그레는 고급화 전략으로 프리미엄급 브랜드인 '끌레도르'를 내세우고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럭셔리(Luxury) 마케팅을 통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끌레도르의 인기 비결은 '매스티지(명품의 대중화)'. 배스킨라빈스, 하겐다즈 등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보다 20~3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주효했다.


끌레도르는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막대한 비용을 제품 가격을 낮추는 데 사용하고 유통형 최초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답게 새로운 포지셔닝을 시도했다. 즉 '일반 슈퍼용 아이스크림' vs '프리미엄 전문점 아이스크림'으로 나뉘어 있던 기존 시장에서 '편의점·할인점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했다.

삼삼한 맛 아이스크림, 3色제품· 3L전략 빙그레 끌레도르


빙그레 관계자는 “대학생 마케팅 어드벤처, 팝업 스토어 등 입소문 마케팅에 근간을 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고객과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연하게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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