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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정부가 살린 LED株 덕에 6일만에 반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엿새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4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2포인트(0.92%) 오른 473.47로 장을 마감했다.

470.2로 강보합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LED주 동반 강세에 473선 위로 올라섰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474.39까지 오른 후 동시호가에서 되밀리며 종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억원, 96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이틀만에 '팔자'세로 돌아선 개인이 9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LED 관련주 강세로 반도체(2.84%), 일반전기전자(2.32%) 업종이 모두 강세였고, 출판매체복제(1.93%), 정보기술(IT)하드웨어(H/W)(1.92%), 비금속(1.81%) 등이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파라다이스가 5% 이상 급락한 오락문화(-3.06%) 업종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가운데서는 대표 LED주 서울반도체의 약진이 돋보였다. 서울반도체는 이날 7.27% 급등한 2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해 CJ E&M을 제치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밖에 셀트리온(0.54%), SK브로드밴드(1.3%), 에스에프에이(2.19%) 등이 상승했고, CJ E&M(-1.61%), 동서(-2.01%), 네오위즈게임즈(-2.07%)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정부의 정책지원 소식이 강력한 테마주를 만들어냈다. 이날 서울반도체(7.27%)가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였고, 관련주 금호전기(14.99%), 유양디앤유(14.79%), 화우테크(14.88%), 루미마이크로(14.94%)가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정부는 8일 녹색 LED 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LED조명 보급률을 전체 60%, 공공기관 10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LED조명시장은 지난해 1100억원 수준에서 2015년 1조원, 2020년 2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3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77종목이 상승세를, 2종목 하한가를 비롯해 37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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