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9일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소아청소년이 되도록 불필요한 휴대전화 통화를 줄이고, 통화가 필요한 경우에는 핸즈프리를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휴대전화 사용 시 노출되는 무선주파수 전자기장을 ‘발암가능성 물질’로 분류한 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어느 정도 위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향후 휴대전화기와 암 발생 관련성에 대해서 면밀히 조사연구를 지속하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명확한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는 휴대폰 장기통화를 줄이고, 되도록 핸즈프리나 문자 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특히 소아청소년은 뇌와 신경조직이 아직 성장기에 있는 만큼 성인에 비해 잠재적 위해가 더 클 수 있다며 휴대전화 전자파 노출 최소화를 강조했다.
복지부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전자파 노출 최소화를 위한 방안을 안내하고 휴대전화의 발암성에 대한 중장기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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