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리바트가 '토털인테리어'라는 개념의 직매장으로 가구1번지 논현동에 진출한다. 유사한 개념으로 앞서 시장에 진출한 '한샘'과의 일전도 관심거리다.
경규한 리바트 대표는 9일 논현동 '스타일샵' 개점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나 "스타일샵을 중심으로 리바트를 종합 리빙컬처 브랜드로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리바트의 논현동 스타일샵은 지난해 이후 오픈한 대전, 목동, 광주에 이은 4번째 매장이다. 규모면에서는 논현동 매장이 가장 크다.
총 6개 층이 다양한 컨셉으로 가구 및 침구류, 인테리어 소품을 전시해 판매한다. 홈스타일에서 홈오피스, 거실, 아동 공부방 등 가정 인테리어 모든 분야를 다룬다.
소비자들이 인테리어 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둔 것도 특징이다. 에코백, 천연비누, 천연 염색 체험 등 리바트의 리빙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리바트는 인테리어 사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인 확장 경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경 대표는 "내년까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 꾸준히 전시장을 오픈할 생각"이라며 "논현 매장은 대한민국 가구시장 1번지에서 리바트의 제품과 리빙 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같은 개념의 직매장을 운영하는 한샘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한샘은 논현동을 포함해 방배동, 분당, 잠실 등에 총 4개 직매장을 갖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실내 인테리어 소품을 다루는 까사미아와도 영역이 겹친다.
특히 이번 리바트 매장은 한샘 매장의 바로 옆에 30m 거리를 두고 위치해 경쟁이 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샘의 직매장이 시장 안착까지 약 8년 정도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리바트도 막대한 초기 투자비용을 감당하고 얼마나 빨리 안정권에 들어서느냐에 따라 성패를 갈릴 것이란 게 업계의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