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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트위터를 통해 다수의 여성들에게 외설적인 사진을 보낸 것이 들통난 앤서니 위너(46) 민주당 하원의원 성추문 사건으로 미국 정계가 시끄럽다.
처음 이 사건이 알려지자 위너는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피해 여성들의 주장이 연거푸 드러나면서 의혹이 커졌고 결국 위너는 자신이 한 일임을 시인했다.
뉴욕에 지역구를 둔 위너 의원은 사죄했지만 사퇴는 거부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미국 뉴욕시장 유력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그는 한순간에 정치생명이 끝장날 위기에 처했다.
당장 민주당 지도부가 즉각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조사에 나섰고 동료 의원들도 의원직 사퇴를 종용하고 나섰다. 게다가 지난해 결혼한 그의 부인 애버딘이 첫 아이를 임신중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사면초가’ 신세가 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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