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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아시아 최초 풍력발전 모니터링 국제 인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S전선(회장 구자열)은 자사의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 'CMS(Condition Monitoring System)'가 아시아 업체 최초로 독일선급협회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인증은 풍력발전 관련 국제 인증 가운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며, 현재 관련 시장은 스웨덴의 SKF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선점하고 있다.


풍력발전기는 구동부품이 받는 기계적 압력과 마모가 심해 기어나 발전기 등의 고장이 잦은 편이다. 또 바람이 많이 부는 해양이나 산악지대에 주로 설치, 접근성이 낮아 수리가 어려워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이 전체 설치비용의 최대 30%를 차지한다.

LS전선이 개발한 풍력발전 모니터링 시스템은 풍력발전기의 베어링과 샤프트, 기억박스, 발전기에 진동센서 및 속도계를 장착해 온라인으로 가동 및 부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이는 특정부품의 마모도가 커질 때 발생하는 진동패턴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풍력 설비와 풍력 단지 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해줘 운영유지 및 보수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독일선급협회의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포함한 테스트를 거쳐 이번 인증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1월부터 한국중부발전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 설치된 1.5메가와트(MW)급 풍력발전기 2대에 적용해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LS전선, 아시아 최초 풍력발전 모니터링 국제 인증 LS전선 풍력발전 솔루션 (WindSol) 개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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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형 기술개발부문 부사장은 "이번 인증은 LS전선이 갖고 있는 풍력 솔루션의 노하우가 국제적 수준임을 의미한다"면서 "풍력발전용 케이블과 접속재로 구성된 자사 솔루션 상품 윈드솔(WindSol)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추가하고 글로벌 풍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풍력은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상용화가 빨리 진행됐으며(67.2%), 그 뒤를 지열(30.6%), 태양광(1.4%), 태양열(0.5%), 조력(0.3%) 등이 따르고 있다. 세계 에너지 전망(World Energy Outlook 2010)에 따르면 전 세계 풍력발전 설치 용량은 2008년 120기가와트(GW)에서 2020년에는 477GW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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