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SK통신그룹의 구조개편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은 10월1일 플랫폼 사업을 자회사로 분할키로 했다"면서 "SK 통신그룹의 구조개편이 시작됐으며 관련 업체 중 SK브로드밴드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미디어 부문의 통합이 예상된다"면서 "SK브로드밴드는 적자인 VOD(Video on demand)사업을 운영하는 브로드밴드미디어를 SK텔레콤에 매각하거나 사업을 양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 나아가 IPTV 사업도 양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SK그룹 N-Screen(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컨텐츠를 끊김없이 이용)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SK텔링크와의 합병도 예상된다"면서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2004년 이후 최초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가입자 유치경쟁이 완화된 데다 기업사업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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