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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1위 구찌, 신라 떠나 롯데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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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명품 브랜드 구찌가 신라면세점에서 철수하고 롯데면세점에 입점한다.


8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구찌는 인천공항내 신라면세점에 들어선 점포 2곳을 모두 빼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은 구찌대신 프라다의 세컨드 브랜드인 미우미우와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를 유치하기로 했다.

반대로 구찌는 오는 8월 인천공항내 롯데호텔 면세점, 오는 11월에는 김포공항내 롯데호텔 면세점에 입점하게 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수입브랜드들이 평균 10%이상 신장했지만, 구찌는 마이너스 신장했다"면서 "매출순위 빅4에서 프라다에 추월 당해 현재 5위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구찌가 롯데와 신라에 제시한 마진율이 너무 낮아서 신라는 거절했고 롯데는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업계는 구찌와 신라면세점의 사이가 틀어진 이유가 루이비통 때문으로 보고 있다. 구찌측이 요구한 '루이비통급'의 파격대우를 신라면세점은 거절했다는 것.


비슷한 상황인 샤넬도 인천공항내 신라면세점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보고 있다. 이에 대해 호텔신라측은 "샤넬 브랜드 철수와 관련해서는 협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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