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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수입식품에서 발암물질 DEHP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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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산 수입식품에서 발암물질 DEHP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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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청은 대만산 가공식품 2품목에서 발암물질의 일종인 DEHP가 검출돼 즉시 유통ㆍ판매를 중단하고 회수조치 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대만 'YUNG SHIN PHARM'사가 제조한 건강기능식품 '우먼 GLA 콤플렉스 감마리놀렌산(유통기한 : 2012.6.17, 2012.10.14, 223kg)'과 'TOSAKA INTERNATIONAL'사가 제조한 가공식품 '오리엔 이씨 12(유통기한 : 2012.12.14, 600kg)' 등 두 가지다.

'우먼 GLA 콤플렉스 감마리놀렌산'에서는 제품에 따라 DEHP가 1.8ppm과 2.4ppm 검출됐고, '오리엔 이씨 12'는 2.1ppm이 나왔다.


식약청 관계자는 "DEHP는 합성수지제에 사용되는 가소제 성분으로 식품에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는 물질이며, 제품 원료비용 절감을 위해 불법 사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앞선 6일 대만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6일까지 411개사 945개 제품에서 DEHP를 사용한 것으로 파악되며 주로 음료류, 잼류, 시럽류, 젤리, 캡슐ㆍ정제ㆍ환ㆍ분말 등이 대상이다.


이들 제품은 모두 국내 수입된 적이 없지만, 문제가 된 회사의 다른 제품이 국내에 수입된 적이 있어 식약청이 조사에 나섰다. 국내 수입된 물량은 11개사 22개 제품인데, 4개사 6개 제품은 판매 소진됐고 나머지 7개사 16개 제품 중 2개에서 DEHP가 검출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는 급성 독성이 비교적 낮은 편이다. 하지만 장기간 섭취할 경우 생식 및 발육에 장애를 줄 수 있고 간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동물실험에서 증명됐다. 사람에 대한 영향이 어떠한지에 대한 과학적 증거는 없는 상태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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