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8일 롯데쇼핑에 대해 규모의 경제와 상품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롯데쇼핑의 CS유통 인수와 관련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는 지분 85%를 인수하기 위한 계약이며 인수금액은 실사 후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여영상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CS유통 인수는 주가에 긍정적 이벤트로 해석된다"며 "굿모닝마트 및 하모니마트의 실적도 양호하며 롯데슈퍼와의 통합운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 및 상품 품질 개선에 따른 평당매출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쇼핑의 슈퍼마켓 사업부문인 롯데슈퍼는 현재 290개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으며 CS유통의 213개 점포가 더해질 경우 총 503개 점포를 보유하게 된다. CS유통은 슈퍼마켓 직영점인 굿모닝마트 34개 점포, 가맹점 형태인 하모니마트 179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CS유통 인수가 마무리되면 앞으로 1강2약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쟁업체인 홈플러스익스프레스, GS슈퍼마켓 등은 200~250개 점포를 운영중이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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