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대형(LG)이 오른 복사뼈 부상으로 1군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종훈 LG 감독은 7일 잠실 한화전에 앞서 “이대형의 복사뼈에서 실금이 발견돼 2군행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대형은 지난달 22일 잠실 롯데전에서 김수완의 투구에 오른 다리 복사뼈 부위를 맞았다. 다음날 X-레이 촬영에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잇따른 통증호소로 재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 복사뼈에서 실금이 발견됐다. 박 감독은 “회복까지 2주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게 이대형의 이탈은 여느 때보다 뼈아프다. 외야자원들이 잇따라 부상에 신음하는 탓. 양영동은 지난 5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진영은 지난달 13일 목동 넥센전에서 펜스에 부딪혀 어깨 부상을 입었고 작은 이병규 역시 무릎이 온전치 않다.
이와 관련해 박 감독은 “이택근, 서동욱이 외야 수비에 나설 수 있다”며 “이택근이 외야로 나설 경우 서동욱과 박병호가 1루를 메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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