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의사협회, 진수희 복지부장관 퇴진요구

시계아이콘00분 4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대한의사협회가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퇴진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불편을 외면한 진수희 장관은 사퇴해야 하며, 앞으로 의사협회는 병의원 포스터 게시, 가두 서명운동, 집회 및 시위 등 대정부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약 슈퍼판매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의사협회가 강경투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은 복지부의 약사회 편향 정책에 대한 경고성으로 해석된다.


앞선 3일 복지부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당장 추진할 수 없는 이유로 "약사회가 협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의사협회는 "의사들이 반대하는 것은 그대로 강행하고 약사회가 반대하면 추진하지 못하냐"며 복지부의 약사회 편향 움직임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아울러 의사협회는 복지부가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차원에서 마련 중인 '선택의원제'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정부에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일종의 '주치의' 제도와 비슷한 선택의원제가 실시되면 의료기관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되고, 가정의학과나 내과 등 특정 전문과목만 이익을 볼 것이란 게 의사협회의 생각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가 '근본적 대책'이라고 내놓은 '의약품 재분류' 논의 역시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걱거리게 됐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재분류 논의는 일반약 슈퍼판매를 위한 것이라기보다, 약사들이 주장해온 일부 전문의약품의 일반의약품 전환 여부가 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약 슈퍼판매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도 장관 퇴진 운동을 계획하며 복지부 압박에 나서고 있다. '가정상비약 약국외 판매를 위한 시민연대'는 이번 주 중으로 전국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진 장관 퇴진과 이에 반대하는 정치인 명단 공개를 두고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