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키움증권은 7일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개시될 LNG 계열 선박 발주의 최대 수혜주로 현대중공업을 꼽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애널리스트는 "5월 들어 LNG선, LNG-FPSO 등이 본격 발주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본원전 사태 이후 글로벌 에너지 판도가 변하고 있으며 원자력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에너지는 천연가스"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LNG 계열 선박(LNG-FPSO, LNG선, LNG-FSRU)의 발주는 단기가 아닌 장기 흐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발주가 시작되어 내년부터는 LNG Booming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 LNG Booming의 최대 수혜주는 현대중공업"이라면서 "원전을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복합화력발전이 부각되면 이 회사는 플랜트사업부에서 복합화력발전 PJ를 수주할 수 있고, 천연가스 수요 증가로 천연가스전 개발이 활발해지면 LNG-FPSO, LNG선, LNG-FSRU 등의 수주를 많이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원전 대체 수요로 풍력, 태양광 또한 부각된다면 역시 현대중공업은 그린에너지 사업부에서 풍력, 태양광 수주 모두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드릴쉽 수주 강도는 하반기 약화될 가능성이 높고, 컨테이너선 수주 강도는 상반기처럼 강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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