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다각화 성공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서정덕 애널리스트는 "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조선/해양 부문 매출액 18조8000억원의 글로벌 1위 조선업체"라며 "조선/해양 부문은 동사 전체 매출의 48%, 영업이익의 60%를 차지하는 주력 사업부인데 주력 선종인 초대형 컨테이너선, 드릴쉽, FPSO, LNGC 등의 호황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IFRS 단독기준 올 실적추정치 기준으로 조선/해양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50% 수준"이라며 "다각화된 비조선 부문이 영업이익의 나머지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하반기 이후 조선/해양 부문 수익률 하락의 일부 상쇄가 가능한 안정적인 사업 구조도 장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린에너지 부문도 아직은 사업 초기 단계나 기존사업부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긍정적인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015년까지 전체 매출액의 10%를 차지하는 사업부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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