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페루 증시가 20년래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좌파 성향의 올란타 우말라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해 국가경제 통제가 심화될 수 있다는 것이 급락 이유로 꼽혔다.
6일(현지시간) 11시36분 현재 페루 리마 주식시장은 1990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최대폭인 12% 급락했다. 솔(sol)화도 0.8% 하락해 달러당 2.786솔을 기록 중이다.
우말라는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을 롤모델로 삼아 집권 시 광물자원에 대한 분배를 약속하는 등 국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외국인 투자들의 우려를 키워왔다.
아비바 인베스터의 키에란 커티스는 "외국인 투자를 어렵게 만들기 시작한다면 경제가 나아지기 쉽지 않다"며 "투자자들은 돈을 투자하기 전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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