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가 6월 한달간 계열사별로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
6일 LG에 따르면 이번 보고회에서는 구본무 회장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만나 각 사의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게 된다.
8일 LG생활건강을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씩 진행될 예정이며, 구 회장과 각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 간에 ▲5~10년 관점의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미래 성장엔진 육성 계획 ▲그린(친황경 )경영 추진 계획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구개발(R&D) 세션'이 신설돼 계열사별로 주력 사업 및 차세대 성장사업 분야의 R&D전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다.
지난 198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3년째 지속되고 있는 전략보고회는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을 존중하는 LG만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차별화되고 독특한 전략회의로 자리매김했다.
전략 보고회는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실시하며, 이번에 실시하는 보고회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 실시하는 보고회는 당해년도 실적점검과 차기년도 사업계획에 대해 논의한다.
LG는 그동안 이러한 전략 보고회를 '상반기 컨센서스 미팅(Consensus Meeting)', '하반기 컨센서스 미팅'이라는 명칭으로 실시해오다 2009년부터는 상하반기별 전략회의의 의미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중장기 전략보고회', 하반기에는 '업적보고회라는 명칭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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