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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2위 "또 우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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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 최종일 5언더파, 린시컴 1타 차 우승

신지애, 2위 "또 우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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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3ㆍ미래에셋ㆍ사진 왼쪽)가 아쉬운 공동 2위에 그쳤다.

신지애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돌체리조트골프장(파71ㆍ6150야드)에서 끝난 숍라이트LPGA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우승까지는 역부족이었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1타 차 우승(11언더파 202타)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0언더파 203타를 완성했다. 3~ 6번홀의 4연속버디에 이어 10, 12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탔지만 14, 15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며 제동이 걸렸다. 그나마 17번홀(파3) 버디로 1타를 만회하며 공동선두에서 경기를 마쳐 연장전 기회를 만들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이 깊은 러프로 들어가 신지애의 기대치를 부풀렸던 린시컴은 그러나 절묘한 어프로치 샷으로 가볍게 '우승 버디'를 잡아내 옆에서 지켜보던 신지애를 실망시켰다. 첫날 1오버파로 부진했던 린시컴은 전날 7개의 버디에 이어 이날도 3번홀(파5) 이글에 버디 3개를 추가하는 퍼펙트플레이를 펼쳤다.


크리스티 커(미국)가 공동 2위,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4위(9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한국은 김인경(23ㆍ하나금융그룹)이 공동 5위(8언더파 205타), 재미교포 민디 김(22)이 공동 8위(6언더파 207타)로 '톱 10'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한편 6언더파를 치며 7위(7언더파 20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자존심을 지켰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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